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2일 국내 최초로 여러 개의 개별 박물관을 집적화한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가 지난해 4월 어린이박물관 개관에 이어 도시건축박물관이 착공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31년 이전이 예정된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2구역 사업의 윤곽도 곧 드러날 전망이다.
행복청은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사업, 2구역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통해 국립박물관단지 전체를 문화와 상업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청은 그동안 행복도시의 자족기능 강화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중심에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모든 연령·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인 국립박물관단지가 있다.
도심 중앙부 녹지공간에 조성 중인 이곳은 도시 문화와 자연을 조화롭게 연결하며 향후 실질적 행정수도로서의 위상과 문화적 상징이 된다.
나아가 국토 한가운데 위치한 중부권의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자리를 잡아 수도권과 지방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 세종동(S-1생활권)에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는 총 부지면적 19만 7000㎡에 이른다.
행복청은 2016년부터 1단계(1구역) 7만 5000㎡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건립사업을 시작했다.
1구역에는 지난해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도시건축박물관(2026년), 디자인박물관(2027년), 디지털문화유산센터(2027년), 국가기록관(2028년) 등 5개의 테마형 국립박물관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어린이박물관은 지난해 4월 준공해 운영 중이며, 도시건축박물관은 지난 1월 착공해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박물관 및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현재 실시설계 진행 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하고, 국가기록박물관은 다음 달 국제설계공모 뒤 내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1구역과의 조화 및 연계 등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하나로 엮인 행복도시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방향성을 제시했다.
앞으로 이를 토대로 행복청은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을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도록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미국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섬, 캐나다 오타와의 박물관구역 등 세계의 문화 선진국들은 나라의 중심에 박물관을 단지화해 지역 및 국가의 랜드마크로 삼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을 앞둔 행복도시에 국립박물관단지를 성공적으로 건립해 역사와 전통, 활기와 매력이 흘러넘치는 대표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시설사업국 국립박물관단지팀(044-200-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