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수원 시험 재배지서 유치원 원아 대상 벼 베기 체험행사 열어
- 우리 농산물, 농업에 흥미·관심 갖는 계기 되길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0월 23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경기도 수원시) 벼 시험 논에서 전통 방식을 재현한 벼 베기와 탈곡(낟알 떨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농촌진흥청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어린이 농업 현장학습’과 ‘우리 기관 알리기’의 하나로, 2015년부터 어린이 손 모내기와 벼 베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수원 지역 유치원생 40여 명은 낫으로 벼를 베고 벼훑이(홀태)로 낟알을 떨어내는 등 벼가 쌀이 되는 과정을 체험했다. 또한 밥쌀용 벼, 색깔 있는 벼, 사료용 벼 등 다양한 품종을 관찰하면서 벼에 대해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중부작물부에는 밥쌀용 품종 ‘해들’, ‘알찬미’, 가공용 품종 ‘설향찰’, 사료용 품종 ‘목양’, ‘영우’ 등 벼 품종 50여 종이 심겨 있다. 또한 색깔이 있는 ‘보석흑찰’, ‘다홍미’ 등도 지배해 방문객들에게 보는 즐거움도 제공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노란 벼에서 여러 가지 쌀이 나온다는 게 신기해요. 벼를 튼튼하게 키우느라 농부 아저씨가 힘드셨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하며 즐거워했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이병규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농산물과 농업에 조금 더 관심을 두고, 밥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우리 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