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1·2호기 종합준공과 3·4호기 착공으로 최근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함께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로 가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정부는 K-원전산업이 정상화를 넘어 세계 최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내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4대 핵심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0일 경북 울진군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지역주민, 원전산업 관계자와 원자력 관련학과 대학생, 원자력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초청해 신한울 1·2호기 종합준공과 3·4호기 착공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산업부 장관, 한수원 사장과 국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그동안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K-원전산업 정상화 넘어 세계 최강국으로
이번 신한울 1·2호기 준공 및 3·4호기 착공은 최근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함께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이룬 성과로 평가된다.
정부는 K-원전산업이 정상화를 넘어 세계 최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4대 핵심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우리 원전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체계를 확립한다.
예측·지속가능한 중장기 원전정책을 마련하고, 원전산업에 대한 일관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전산업 지원에 관한 특별법 입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며, 연내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서,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안보 강화,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적 수준으로 원전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가동원전 10기의 계속운전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미래 원전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할 소형모듈원전(SMR)의 개발·보급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원전을 대한민국 수출선도 산업으로 육성한다.
우선 체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른 후속조치에 힘을 모으고, 추가 원전수출 성과 창출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신한울 2호기 건설 현장 근무와 기자재 국산화 기여 유공자, 중소·중견 원전 기업인 유공자 포상도 진행했다.
신한울 2호기 운영허가 취득과 준공 관리, 3·4호기 건설허가 등 원전건설을 총괄하는 홍승호 원전건설처장에게 은탑산업 훈장을 수여했으며, 원자로 내 핵심 계측장비 등 국산화에 기여한 백승한 우진 대표이사와 원자로냉각재펌프 내장품 등에 적용되는 정밀가공기술 개발에 성공한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을 수여하는 등 모두 12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준공식을 마친 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내빈은 신한울 1·2 발전소 주제어실을 방문해 24시간 안전 운영 근무태세를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국 원전산업정책과(044-203-5323, 5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