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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①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과일값이 변수
② 한국의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주요국 중 1위, 급격한 한반도 아열대화로 최근 30년 새 산지가 35% 줄었다.
③ 최근 4년간 30% 이상 가격이 뛴 상위 과채는 오이, 딸기, 포도, 사과…공급은 제한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
④ 안이한 태도다. 이상 기후를 견디는 품종과 노지 스마트팜 기술 보급을 늘리면서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개편하는 데 정책 방점을 찍어야 한다. 농식품부는 장기적인 처방을 이행하는데 신경 쓸 필요가 있다.
⑤ 사과, 배 가격이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는 것은 두 품목은 수입이 전혀 되지 않고 있기 때문
⑥ 사과 수입협상 벌이고 있지만 검역 내세워 시간끌기로 일관” 등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농식품부 설명]
① 사과가 하반기 체감물가의 시금석이며, 물가 영향력이 높다는 설명은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우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간한 7월 과일 관측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기상 및 생육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사과는 평년 수준, 배는 평년 이상 생산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7월말부터 출하되는 썸머킹, 쓰가루, 홍로 등 조·중생종 사과의 작황은 매우 양호한 상황으로, 7월 이후부터 과실류 물가는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주요 과수 생산 전망(KREI 7월 관측) : 사과 최대 485천톤(평년대비 1.3%↓), 배 221천톤(11.5%↑), 포도 198천톤(14.2%↑), 복숭아 187천톤(2.1%↓)
** 햇과일 7월 출하량 및 도매가격(KREI 7월 관측) : (출하량) 사과 전년비 4.2%↑, 포도 9.3%↑, 복숭아 8.3%↑ (가격) 사과 9.6%↓, 포도 6.3%↓, 복숭아 9.1%↓
또한 현재 출하 중인 수박, 참외, 토마토, 복숭아, 자두 등 과실류 가격은 전년대비 7~31% 하락하는 등 안정세로 접어든 상황입니다.
* 주요 과실류 도매가격(6월 하순, 가락시장) : 수박 전년비 15.5%↓, 참외 30.7%↓, 토마토 22.6%↓, 대추형 방울토마토 26.0%↓, 복숭아 7.0%↓, 자두 20.0%↓
둘째로,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과 0.23%, 배 0.07%로 사과, 배가 물가 영향력이 높아 통화 정책의 변수가 되고 ‘물가 주범’이라는 설명은 과도한 해석입니다.
참고로 소비자물가지수 과실류 가중치 중 사과는 15.8%, 배는 4.8%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6월 실제 판매 비중은 물가지수 가중치 대비 훨씬 적은 수준입니다. 최근 3년간 6월 대형마트 과실류 매출액 중 사과 매출액 비중은 평균 8.9%, 배는 1.3%로, 참외 9.6%, 수박 28.6%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사과가 하반기 체감물가의 시금석이며, 물가 안정의 변수라는 것은 적절치 않은 표현입니다.
② 한국의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주요국 중 1위이며, 급격한 한반도 아열대화로 최근 30년 새 산지가 35% 줄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최근 10년간(’14~’23) OECD 주요 국가와 한국의 소비자물가(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상승률을 비교해보면 주요 국가 또는 OECD 평균에 비해 한국의 상승률이 높지 않으며, 특히 최근 2년은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OECD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