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창 발생’ 안전한국훈련, 생물 테러 국가 위기상황에 대비
- 1980년 세계보건기구가 종식 선언한 ‘두창(일명 천연두)’ 생물테러 상황 시나리오
- 초동대응에서 확산 차단·종료의 전 과정 대응을 관계부처와 총괄 점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0월 29일(화), 정부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2024 감염병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제35조(재난대비훈련) 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여 실시하는 범정부 차원의 국가 재난대비훈련
동 훈련은 기관별 소관 재난에 따라 예상되는 위기 발생에 대비하여, 관련 규정과 매뉴얼에 따라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관계 기관 간 대응·점검을 통해, 위기 시 신속한 조치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로 인한 ‘두창(일명 천연두)*’발생을 주제로 테러 위기경보 ‘심각’ 상황을 상정하여 생물테러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국내 첫 훈련으로, 해외 미상 우편물 대량 배송 및 오물 풍선 투하 등 테러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을 반영하였다.
* 두창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질성 질환으로 비말, 공기, 피부 병변 부산물, 환자 매개물 등으로 전파되며 백신 미접종자의 치명율은 20~50%
또한 생물테러 감염병 확진자 발생 시 ▲생물테러 대응 필수 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상황판단회의에 따른 위기경보 발령 후 비상기구 설치 및 부처 협업체계를 매뉴얼에 따라 가동하며, ▲동시에 현장에서 방역 조치 등 초동 대응을 통해 대응 숙련도를 제고하는 훈련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 1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부처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 (참여기관)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테러센터, 국가정보원, 국군화생방 방호사령부, 소방청, 경기도청, 파주시 보건소, 세계보건기구 등
올해 질병관리청 안전한국훈련은 실제 재난 현장과 중앙 의사결정 체계를 통합 연계 훈련하고 지자체 및 국민 참여를 확대해 예상치 못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중점적으로 훈련하며,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훈련의 구성은 ①생물테러로 인한 두창 확진 사례와 추가 발생에 따른 공동대응을 실행하는 실행기반 훈련과, ②감염병 위기경보에 따른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대응 계획을 마련하는 토론기반 훈련으로 진행된다.
①실행기반 훈련은 관계기관 합동 현장역학조사, 노출자 및 확진환자 관리, 현장지원본부 운영, 기관 간 협조체계 가동 등 실제 생물테러로 인한 두창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주요 대응 조치로 △현장 초동조치, △대국민 브리핑, △백신 접종, △역학조사 4가지를 선정했다.
②토론기반 훈련에서는,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신속하게 위험도와 질병의 영향력을 평가하여 감염병 재난 위기 단계를 결정하고 관계기관에 전파하는 기능을 점검한다. 또한 생물테러대응지원본부 회의를 통해 각 분야별 대응방안과 주요 대응조치를 중심으로 확산 차단을 위한 위한 범부처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생물테러 감염병 발생 초기부터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여 실제 테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기획하였다”라고 밝히며,
“생물테러감염병인 두창 발생이라는 국가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하여, 관계 부처 역할을 면밀히 재확인함으로써, 위기 발생 시 신속한 공동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영미 청장은 마지막으로 “생물테러는 감염병에 대한 방역조치에 테러 위기상황이 추가되는 복합적이고 위급한 상황으로써, 사전에 철저한 대비 체계를 갖추고 상황 발생 시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부처가 대비태세를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하였다.
<붙임> 질병관리청 안전한국훈련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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