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장관은 10.30.(수)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존 햄리(John Hamre) 회장 및 허드슨연구소 존 월터스(John Walters) 회장을 차례로 면담하고,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미 국내 정세,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글로벌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 1962년 설립된 워싱턴 D.C 소재 외교·안보 문제 전문 싱크탱크
※ 허드슨연구소 : 공공분야의 정책분석 및 제언을 위해 설립된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
조 장관은 양 싱크탱크 관계자를 만나 미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을 지속 심화·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설명하고, 워싱턴 내 대표적인 두 싱크탱크가 이를 지속 지지해주도록 당부했다.
조 장관은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법 등 한미 양국의 경제·투자 협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의 주요 경제 정책에 대한 전망을 문의하고, 미국 신정부에서 한국 기업들이 예측 가능성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양 싱크탱크는 조 장관의 방미가 미 대선을 일주일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시의적절한 방문이라고 평가하고, 경제협력을 비롯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미 조야 내에 초당적 지지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과 양 싱크탱크는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심화되고 있는 러북간 불법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엄중한 국면 속에서 한미동맹 및 유사입장국 간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햄리 CSIS 회장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한국의 기여 의지와 역량을 볼 때, 한국은 G7에 참여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하면서 미 조야에서 동 논의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고, 월터스 허드슨연구소 회장도 한국의 G7 참여 필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가능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하였다.
붙임: 면담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