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세계유산 선암사와 순천갯벌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4 세계유산포럼’을 오는 25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연일 열기를 더해 가는 ‘2024 순천 세계유산축전’의 가치를 알리는 학술행사로 개최되며, 「선암사․순천갯벌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유산의 가치 보존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포럼은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 관광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국내외 전문가 20여 명이 발표․토론자로 참여하며,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조강연, 학술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세계적인 축제 전문가 두 분의 강연이 진행된다. 먼저 세계축제협회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아이라 로렌 미국 템플대학교 교수가 세계유산 등재 이후 유산의 적극적 활용방안과 관광정책에 대해 제언한다.
다음으로 태국 3대 축제인 ‘수코카이 로이 끄라통’ 축제 기획자로 활동 중인 삭가샘 탄티야와룽 태국 수코타이주 도시개발공사 이사가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 사례에 대해 강의한다.
주제발표는 순천갯벌과 선암사의 세계유산 등재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 세계유산등재 추진단 실무 담당자와 연구자들이 세계유산의 등재과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사례로 수원화성 세계유산축전의 총감독을 역임한 권재현 수원대학교 교수의 주민참여형 유산 활용사업과 정책, 허권 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으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도시의 인식 변화를 듣는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전남 순천과 신안, 경북 영주 등 세계유산 등재업무를 추진했던 담당자들도 참석해 세계유산 등재 이후 현장에서 느끼는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학술포럼을 통해 보존과 규제중심의 세계유산 정책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차별 없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보존과 활용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제공 : 국가유산과 문화유산활용팀 (061-749-6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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