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동력원 실증 선박, 바다에 처음 띄운다
- 세계 최초, 다양한 친환경 동력원을 하나의 선박에서 실증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탄소 배출량이 적은 다양한 친환경 동력원*과 기자재를 하나의 선박에서 실증할 수 있는 해상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오는 10월 31일(목) 전남 목포에서 진수식을 개최한다.
* 수소연료전지, 이차전지, 암모니아 혼소(混燒)엔진 등 다양한 친환경 선박 추진 장비
이번 행사에는 주관 연구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와 선박을 건조한 한국메이드 등의 민간기업, 지자체(전라남도, 목포시), 그 밖에 친환경 해운·조선 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학계, 산하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 ‘21~’25 / 총사업비 486억원
** (과제 참여기업) (주)KTE, (주)산엔지니어링, (주)리영에스엔디, (주)극동선박설계, (주)한국메이드 / (공동연구 및 투자) 전라남도, 목포시
이번에 건조한 선박은 총톤수 2,600톤급(길이 82.6m, 폭 18m) 규모로, 세계 최초로 한 선박에서 MW급 용량의 수소연료전지, 이차전지, 혼소엔진 등 다양한 친환경 동력원의 안전성과 성능 등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다.
기존에는 친환경 동력원별로 실증 선박을 각각 건조하거나 해외 선박 등을 활용하여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면,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계의 재정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해당 선박은 2024년 말부터 시운전 검사 및 시험 운항 등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실증 및 기자재 성능평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해상실증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 성과는 친환경 선박의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라며, “우리가 보유한 신기술을 표준화하는 등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