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단위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충무훈련이 28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간 도내 일원에서 실시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14개 시군, 제35보병사단 공병대대 등 9개 군부대, 전북경찰서, 중점관리업체, 소방서 등 약 40여개의 기관이 훈련에 참여한다.
충무훈련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국가 자원의 동원 태세를 점검하는 지역단위 종합훈련으로 특히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정상 실시되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대규모의 다양한 훈련을 실시한다.
1일차에는 충무계획 3대 기능 수행능력 검증을 위해 도 및 시군의 충무계획을 검증하고 비축물자 보관 및 관리 실태와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기능별 핵심 분야 위주로 상황조치연습을 진행한다.
충무계획이란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사태 시에 능동적으로 대체하기 위해 평시에 준비하는 범국가적인 비군사적 비상대비계획이다.
2~4일차에는 전시 동원절차 숙달을 위한 실제훈련을 전북경찰청, 부안해양경찰서 등 도내 15곳에서 전시 동원자원인 인력·차량·건설기계의 집결 및 인도·인수 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4일차에는 산업동원물자 생산훈련을 통해 도내 중점관리업체의 단계별 생산능력 점검·확인 등 전시조달 능력을 검증한다.
아울러 훈련 2·4일차에는 충무계획 3대 기능을 고려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군청 청사 드론테러 대비훈련과 전시 긴급채혈훈련, 마지막으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훈련을 무주군, 순창군, 장수군에서 각각 진행한다.
전·평시 발생 가능 상황 등을 가정해 단계별 행동 절차를 익히고 신속한 피해복구 훈련 및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점검으로 테러 대응태세를 점검한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충무훈련을 통해 전시동원계획 실효성을 검증해 유사시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전북 권역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훈련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과 참가자들이 실전에 임한다는 각오로 성실히 훈련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